apoB - 100은 지단백과 운명을 같이 한다

각 지단백은 그 성상이 다르다. 그에 따라 밀도와 부피도 다르다.

 

VLDL1은 부피는 가장 크지만 밀도는 제일 낮다. LDL은 apoB family 중에서 밀도는 가장 높지만 부피는 가장 작다. VLDL1은 주로 중성지방이 많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은 대단히 낮다. 그러나 VLDL2, IDL 그리고 LDL로 향해 갈수록 중성지방은 낮아지고 콜레스테롤은 많아지며 단백질 함량이 증가한다. 중성지방은 여러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서 깎여 나가는데 부피가 작아지는 것은 이 현상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계속 증가하는데 HDL이 중간에 콜레스테롤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지단백에 빨간색으로 그려져 있는 타원형은 apoB - 100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apoB - 100은 한 지단백 입자당 단 하나만 결합되어 있으며 지단백과 운명을 같이 한다.

ApoB-100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은 극미량의 free cholesterol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단백 내에 존재한다. LDL 내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LDLc이라 하며, HDL 내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HDLc이라고 한다. 따라서 총콜레스테롤은 VDLD의 콜레스테롤, IDL의 콜레스테롤, LDL의 콜레스테롤과 HDL의 콜레스테롤의 총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단백은 지질 분해 효소에 의해 delipidation된다. VLDL1은 chylomicron과 마찬가지로 LPL에 의해 분해되어 중성지방과 인지질을 혈중으로 유리한다.

 

그 결과 VLDL2 (VLDL remnant라고도 한다)가 생성되는데 비중은 더 높아지고 부피는 작아진다. VLDL2는 다시 LPL의 작용을 받아 더 밀도가 높고 중성지방이 적은 IDL로 바뀐다.

 

반응형

 

IDL은 간의 hepatic sinusoid에 존재하는 hepatic lipase (HL)의 작용으로 더 작고 비중이 높은 LDL로 바뀐다.

 

이 그림은 Endogenous pathway를 요약한 것이다.

지질 대사의 내인성 경로

 

Large VLDL은 VLDL1이고, small VLDL은 VLDL2이다.

 

간에서 분비된 VLDL1은 LPL에 의해 delipidation되어 VLDL2가 되고, 다시 VLDL2는 LPL에 의해 delipidation되어 IDL로 전환된다. IDL은 hepatic lipase에 의해 delipidation되어 LDL로 전환된다. LDL의 절반은 간의 LDL receptor로 흡수되고 절반은 말초 장기에 흡수된다. 아울라 VLDL2, IDL도 간에서 직접 합성되어 분비된다.

 

LDL이 혈중에 너무 오래 분포하면 변형을 일으키는데 변형 LDL (modified LDL)은 정상적인 LDL receptor와 결합하지 못하고 scavenger receptor 등과 결합한다. 이 그림에서는 macrophage의 scavenger receptor와 결합하는 것을 보인다. Macrophage에는 LDL receptor와 scavenger receptor가 다 존재하는데 LDL receptor는 LDL이 많이 흡수되면 down regulation이 되어 더 이상의 LDL 유입을 차단하지만 scavenger receptor는 down regulation의 능력이 없으므로 변형 LDL을 계속 흡수하게 되어 종국에는 거품세포(foam cell)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