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의 남녀 차이

중성지방은 LDLc의 농도와 관계없이 관상동맥질환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프에서 오른쪽 두 열을 LDLc가 130mg/dl 초과인 남녀를 나타냅니다. 남녀 모두에서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질수록(I → III)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이 경향은 LDLc가 130mg/dl 이하인 경우 (왼쪽 두 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성별에 의한 차이가 보입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중성지방 농도가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LDLc 가 130mg/dl 초과인 여자를 보면 (가장 오른쪽 열),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할수록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남자의 경우에는 LDLc에 관계없이 그 관계가 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HD의 TG 및 사망률

따라서 중성지방 농도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에 주는 영향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의 기전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경향은 HDLc에서도 발견됩니다. HDLc가 낮든 바람직한 범위에 있든 간에 중성지방 농도가 높으면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1)이런 경향이 여자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된찰된다는 것과 2) 중성지방이 관상동맥질환에 주는 영향은 HDLc가 낮은 경우보다 오히려 HDLc가 높은 경우에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HDLc가 높을 경우에도 중성지방을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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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HDLc가 관상동맥질환에 주는 영향은 남자에서보다 여자에서 춸씬 크다는 사실도 부수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I 분위에 속하고 HDLc가 45mg/dl 초과인 여자에 비해 중성지방이 III 분위에 속하고 HDLc가 45mg/dL 이하인 여자는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이 무려 6배 가량 증가합니다. 거기에 비해 남자는 같은 경우 그 위험률이 2배 안팎으로 증가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공복 중성지방 농도보다 오히려 식후 중성지방 농도가 심혈관질환 발생과 더 깊은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26,509명의 건강한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11.4년간 추적 검사한 Women's health study에 의하면, 식후 중성지방 농도와 공복 중성지방 농도의 심혈관질환 예측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나이, 혈압, 흡연력, 여성호르몬치료의 여부,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및 인슐린 저항성을 보정한 후에, 공복 중성지방의 농도는 더 이상 심혈관질환 발생을 에측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반면 식후 중성지방 농도는 이들 인자와 BMI, hsCRP를 보정한 후에도 심혈관질환 발생과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에는 식후 중성지방 농도와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