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질병] 예방접종 스케줄

아이가 평생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필수 접종은 물론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선택 접종도 의사와 상의해서 제때 진행한다.

 

 

 

예방접종 스케줄

 

 

 

예방접종 기본 상식

 

필수 접종 vs 선택 접종

필수 예방접종은 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대해 국가에서 모든 아이가 맞도록 권장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보건소와 의료 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선택 접종은 흔하지 않은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필요한 경우 일반 의료 기관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선택 접종도 질병이 유행 중이거나 의사가 권유하는 경우에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

 

  !   만 12세 이전에는 국가예방접종 13종(BCG-피내용, B형 간염, DTaP, 폴리오, DTaP-IPV, Hib, 폐렴구균, MMR, 수두, 일본뇌염 사백신, 일본뇌염 생백신, Td, Tdap)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정 의료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 예방접종도우미 (kdca.go.kr) )에서 찾을 수 있다.

 

 

 

 

접종 전 아이 상태를 체크한다

접종 당일 아침에 아이의 체온이 37℃ 미만이면 접종해도 되지만 그보다 높으면 의사와 상담한 후 며칠 미루는 편이 좋다. 접종 후 열이 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원인이 감기 등 다른 질병인지,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식사는 접종 30분 전에 한다

생백신은 접종한 후 바로 모유나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먹는 약으로 접종하는 것이라 모유를 먹고 약을 함께 토해내면 안 되기 때문. 경구용 예방접종이 아니더라도 접종 직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도중에 경련이 올 경우 자칫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모유를 먹이는 것은 괜찮다.

 

 

 

오전 시간에 맞힌다

오전에 예방접종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경우 오후에 바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지만, 오후에 맞히면 이상 증세가 있더라도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한다. 가능한 한 오전에 맞히는 것이 좋다.

 

 

 

목욕은 접종 전날 시킨다

주사를 맞으면 열이 오르거나 접종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고, 아이가 쉽게 피로를 느껴 접종 당일에는 목욕을 시키기 어렵다. 가능하면 접종 전날 목욕시킨다.

 

 

 

육아수첩을 준비한다

아이의 예방접종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2차, 3차까지 계속해서 해야하는 것이 많으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떨어져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간염 예방접종처럼 백신 종류가 여러 가지일 경우에는 반드시 다음 회차에도 첫 회차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해야만 하며, 첫 회차와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하는 백신도 있다. 따라서 매 접종 때 육아수첩에 접종 날짜와 백신 종류, 접종 부위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놓는다. 접종 기록이 있는 육아수첩은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보관한다.

 

 

 

의사와 상담한 후 맞힌다

예방접종은 하기 전 의사와 아이의 상태에 대해 꼼꼼하게 상담한다. 최근 1개월 이내에 홍역 · 볼거리 · 수두 등에 걸린 적이 있는지, 특정 약품이나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가족 중 특정 예방접종에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이 있는지 등을 알린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는지 등 출산 당시 특이 사항도 알려야 한다. 특이사항이 없더라도 1개월 이내에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다면 미리 말한다.

 

 

 

접종 부위를 지그시 눌러준다

접종 후 통증은 주사 자체보다 약으로 인한 국소 반응 때문이다. 주사를 맞힌 후 접종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면 약이 골고루 퍼져 국소 반응이 줄어든다. 그대로 두면 접종 부위에 멍울이 생길 수 있다. 단, BCG를 맞았거나 채혈한 부위는 만지지 않는다.

 

 

 

접종한 후 아이 상태를 체크한다

집으로 돌아와 3시간 정도 아이 상태를 관찰한다. 접종한 부위가 부었을 때는 찬물 찜질을 해주면 가라앉는다. 단, 갑자기 열이 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곧바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 예방접종도우미 (kdca.go.kr) )에 아이 정보를 등록하면 그동안 아이가 받은 예방접종 기록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정부24( 정부24 (gov.kr) )를 통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정해진 시기에 맞히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정해진 시기에 하는 것이 좋지만, 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약간 미뤄도 된다. 깜빡 잊고 접종 시기를 지나치는 경우도 있는데, 시기가 다소 늦었다고 맞힐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의사와 상의한 후 안전한 시기와 방법을 찾아 접종한다.

 

 

 

 

  □ CHECK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 접종하는 당일에 잰 체온이 37℃ 이상일 때에는 접종을 미룬다.

 

□ 혈액 제제를 투여하고 있다면 생백신은 안 되고, 비활성화 백신만 주사한다.

 

□ 예방접종 후 30분 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적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접종한다.

 

□ 면역 결핍인 경우에는 MMR, BCG, 장티푸스의 생백신은 주사하지 않는다.

 

□ 돌발성 발진이나 홍역 등을 완치한 후 1개월 이상 지나지 않으면 접종이 불가능하다.

 

 

 

 

예방접종 스케줄

 

 

 

부작용 피하는 법

 

접종 부위를 깨끗이 한다

깨끗한 옷을 입히는 등 접종 부위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적다. 주사 맞은 부위를 일회용 밴드로 오래 덮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 3~10일까지 아이를 지켜본다

예방접종 후 최소 10분에서 최대 10일 사이에는 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접종 당일에는 별다른 증세가 보이지 않더라도 3~10일 정도는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지켜본다. 또한 접종 후에는 엎어 재우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엎드려 있을 때 경련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보인 적이 있다면 꼭 알린다

B형간염, DTaP 등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이 있다. 1차 접종한 뒤 40℃ 이상의 고열이 났거나 48시간 이내에 3시간 이상 심하게 보챈 경험, 경련을 일으켰거나 쌕쌕거리는 증상, 두드러기나 습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면 다음 접종 시 반드시 의사에게 알린다.

 

 

 

 

필수&선택 예방접종

 

 

 

 

필수 예방접종

 

BCG

예방 질병 - 결핵

접종 대상 - 모든 신생아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생후 4주 이내, 늦어도 생후 12개월 이전까지는 접종한다.

 

결핵에 걸리면 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생후 4주 이내에 예방접종을 하고, 접종 날짜를 놓쳤더라도 하루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접종 3~4주 후에 접종 부위가 곪거나 열이 날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이러한 증상을 통해 면역반응을 알 수 있으므로 일부러 소독해서는 안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접종하는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자세히 알려주므로 숙지하도록 한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곪은 부위에서 열이 나고 고름이 계속 나오거나 두드러기가 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흉터는 7~8년 정도 지나면 옅어진다.

 

  !   BCG 접종 시 피내용과 경피용 중 선택하는 것이 엄마들의 핫 이슈다. 피내용은 흔히 '불주사'라 불리던 주사로, 팔에 흉터가 남는 반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한다. 경피용은 도장처럼 생긴 것을 두 번 찍는 형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흉터가 옅어진다.

 

 

 

 

B형간염

예방 질병 - B형간염

접종 대상 - 신생아,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아이

접종 부위 - 허벅지

접종 방법 - 생후 0 · 1 · 6개월에 총 3회 접종한다.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라면 출생 시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9개월 후에 항체 검사를 해보고 항체가 생기지 않았으면 이미 3차 접종까지 했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3회 접종을 권한다.

 

  !   아이가 접종한 부위를 아파하고 그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일시적으로 멍울이 생기는 것은 이상 증세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

 

 

 

 

DTaP

예방 질병 - 디프테리아(D), 파상풍(T), 백일해(P)

접종 대상 - 생후 2개월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돌 이전 허벅지, 돌 이후 다리나 팔

접종 방법 -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씩 추가로 접종한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백신을 혼합한 것. 접종 후 1~3일 동안 열이 나거나 접종 부위에 멍울이 생길 수 있는데, 대부분 큰 이상은 없다. 증세가 심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추가 접종시 이러한 증상을 의사에게 알리고, 접종한 부위는 피해서 맞힌다.

 

  !   만 11세 이상이면 DTaP 대신 Td나 Tdap를 추가 접종하는데, 이는 DTaP와 같은 효과의 예방접종이다. 이 역시 무료로 시행되는 국가예방접종 중 하나다.

 

 

 

 

폴리오

예방 질병 - 폴리오(척수성 소아마비)

접종 대상 - 생후 2개월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돌 이전 허벅지, 돌 이후 다리나 팔

접종 방법 -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만 4~6세 때 추가 접종한다.

 

아이 몸이 쇠약한 때는 접종을 미룬다. 1차 접종 후 2차는 2개월 이후에 아이의 몸 상태가 좋을 때 하면 된다. 3차 접종은 생후 6~18개월에 한다.

 

  !   DTaP와 폴리오 백신을 결합한 콤보백신 DTaP-IPV를 접종하면 네 가지 소아 질환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콤보 백신은 총 접종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준다.

 

 

 

 

Hib

예방 질병 - 뇌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등

접종 대상 - 생후 2~59개월 아이, 침습성 Hib 감염의 위험이 높은 만 5세 이상 소아

접종 부위 - 돌 이전 허벅지, 돌 이후 다리나 팔

접종 방법 -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한다.

 

발병률은 낮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매우 위험하고, 청각 · 시각 장애 등 치명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맞히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하면 거의 예방이 가능하므로 접종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만 2세 이전에는 맞힌다.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생후 15개월에 4차 접종한다. 만약 생후 24개월이 지난 아이라면 1회만 접종한다. 이상 반응은 흔하지 않으며 주사 부위의 국소적 종창, 발적 또는 통증 등이 5~30% 있다고 보고되지만 대부분 12~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발열, 보챔 등의 전신 반응은 거의 없고, 심각한 이상 반응도 드물다.

 

 

 

 

폐렴구균

예방 질병 - 수막염, 폐렴, 중이염

접종 대상 - 생후 2개월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돌 이전 허벅지, 돌 이후 다리나 팔

접종 방법 -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한다.

 

폐렴구균은 영 · 유아에 치명적인 수막염,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등의 중증 침습성 질환과 5세 미만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급성 중이염을 일으킨다.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 손이나 구강 접촉을 통해 전염돼 보육 시설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자주 보고된다. 생후 2 · 4 · 6개월에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MMR

예방 질병 -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접종 대상 - 돌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하고, 만 4~6세에 1회 추가 접종한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의 혼합 백신으로 이 질환들은 합병증 발병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한다. 수두 백신과 동시 접종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로 접종할 때는 적어도 4주 이상 간격을 둔다.

 

 

 

 

수두

예방 질병 - 수두

접종 대상 - 돌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한다. 다른 접종과 동시에 해도 문제없다.

 

수두는 공기나 피부 접촉으로 감염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 80~90% 이상 예방 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2~3일 사이에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물집이 잡힌다. 물집 1~2주 계속되고 가려움증이 심해 무척 고통스럽다. 전염성이 강해 형제간이나 놀이방에서 감염되기도 한다.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하면 평생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두 환자와 접촉한 후 2~3일 이내에 접종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A형간염

예방 질병 - A형간염

접종 대상 - 돌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하고, 6~12개월 후 2차 접종한다.

 

6세 이전 아이가 A형간염에 걸리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별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앓으면 황달을 동반한 간염 ,전격성 간염, 재발성 간염 등 증상이 심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접종한다. A형간염 백신은 돌 이후에 6~12개월 간격을 두고 총 2회 접종한다. 백신 종류가 다양한데 1차와 2차 때의 접종 약이 달라도 된다. 추가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2년 내에 접종하면 문제없으므로 의사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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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 질병 - 일본뇌염

접종 대상 - 만 1~12세 아이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사백신은 생후 12~24개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년 후 3차 접종한다.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 추가 접종한다. 생백신은 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하고 1년 후 2차, 만 6세에 3차 접종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두통과 발열을 동반하고 심하면 뇌성마비, 지능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며 사망하기도 한다. 돌이 지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으며, 4월 초~6월 말경에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열이 나거나 1년 이내 경기를 일으킨 적이 있는 아이는 접종 전에 의사와 상의한다.

 

 

 

 

인플루엔자

예방 질병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독감

접종 대상 - 생후 6개월 이후 아이

접종 부위 - 돌 이전 허벅지, 돌 이후 다리나 팔

접종 방법 - 사백신은 생후 6개월 이후, 생백신은 생후 24개월 이후 접종이 가능하고, 둘다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매년 1회 접종한다.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생기는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다르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걸릴 수 있다. 폐렴, 중이염, 심근염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접종한 지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겨 한 달 뒤에 최고치에 달하며 6~8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생후 6개월 이상 아이라면 보통 유행 시기 이전인 9~12월에 접종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아이는 반드시 맞힌다.

 

 

 

 

장티푸스

예방 질병 - 장티푸스

접종 대상 - 만 5세 이상 소아(고위험군에 한해 만 2세부터 접종 가능)

접종 부위 - 팔

접종 방법 - 1회 접종 후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장티푸스는 국가예방접종으로 분류되나 모든 아이가 꼭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고위험군에 한해 필수 접종으로 제한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생활하는 경우,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으로 여행 게획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맞힌다. 보통 만 5세 이상 소아부터 접종하며, 만 2~5세 아이는 고위험군에 한해 의사와 상의해 접종할 수 있다.

 

 

 

 

 

 

선택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아이에게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5세 미만 아이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토하는 증세를 보이다가 곧이어 하루에 수차례의 물 설사를 한다.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공급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5개월부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예방접종을 마쳐야 안전하다. 백신은 액체 형태의 경구용 백신으로 두 종류가 있다. 2회 접종 백신의 경우 생후 2 · 4개월에 접종하고, 3회 접종 백신은 생후 2 · 4 · 6개월에 접종한다.

 

 

 

 

  Q ) 비싼 선택 예방접종, 꼭 해야 할까?  

 

A ) 선택 예방접종은 증상의 경중이 아니라 기타 질병들에 비해 발병률이 낮아 선택 예방접종으로 분류되었을 뿐이다. 선택 예방접종 중 발병률이 높아지거나 요구가 많아져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된 경우도 많다. 2004년 이전에는 수두도 선택 예방접종이었고, 2013년 이전에는 뇌수막염이, 2015년 5월 이전에는 A형간염이 선택 예방접종이었다.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질병의 발병률도 변하기 때문에 가급적 선택 예방접종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른은 며칠 앓고 지나갈 수 있는 질환도 면역력과 신체 기능이 약한 아이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 스케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