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B 농도의 중요성

ApoB와 ApoA-I의 유용성은 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70세 이하 여자에서, apoB가 가장 낮고 apoA-I이 가장 높은 사람의 위험도를 1로 할 때, apoB가 제일 높고 apoA-I이 제일 낮은 사람의 위험도는 6.3배 이다. 70세 이후의 여자에서도 결과는 동일하여, apoB가 제일 높고 apoA-I이 제일 낮은 사람은 반대의 경우보다 9.1배나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apoB/apoA-I의 예측력은 기존의 LDLc, HDLc 및 중성지방보다 우월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LDLc는 남성에서만 의미있는 위험인자이고 여성에서는 HDLc가 더 의미있는 인자였습니다. 또한 LDLc는 고령에서는 그 예측력을 상실합니다. 최근에 발표된 다민족 다국가 연구인 Interheart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장 중요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높은 apoB/apoA-I 비를 꼽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고려할 때 apoB와 apoA-I을 이용한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 개발과 치료 지침 개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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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B에 대한 여러 임상연구에 힘입어 최근 apoB 농도를 치료지침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LDLc는 실제 죽상경화증을 일으키는 LDL 개수와 비례하지만 apoB보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LDL 이외에도 VLDL remnant, chylomicron remnant도 죽상경화를 일으키는데 LDLc는 이런 인자를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apoB는 이들을 다 포함하는 인자이므로 훨씬 정확하고 포괄적입니다.

 

그 결과 2008년 말에 발표된 미국심장학회와 당뇨학회의 통합가이드라인에 apoB의 농도가 중요한 치료 목표로 제시되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 현재 심혈관질환이 없지만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2) 당뇨병이 있지만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LDLc는 100mg/dl 미만, non-HDLc는 130mg/dl 미만, 그리고 apoB는 90mg/dl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현재 1)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2) 당뇨병이 있으면서 한 개 이상의 심혀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LDLc는 70mg/dl 미만, non-HDLc는 100mg/dl 미만 그리고 apoB는 80mg/dl 미만으로 낮추어야 한다.